[아파트 돋보기] 입주민 민원으로 부상한 전자담배 해법은? ②

작성일 :
2019-12-03 10:51:36
최종수정일 :
2019-12-03 10:51:36
작성자
정책기획국
조회수 :
7802
2019.11.30 협회 기획물

[아파트 돋보기]입주민 민원으로 부상한 전자담배 해법은?②

국립암센터 국가암사업관리본부 암예방검진부 제공
 

지난 회(11월23일)에는 흡연자들이 공동주택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유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의 새로운 형태일 뿐 똑같은 담배입니다. 설령 일반담배에 비해 전자담배의 유해 물질이 적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하더라도, 이는 독약을 물에 타 희석시켜 마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과거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피운 담배 연기로 인해 이웃 간 분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간접흡연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49세 남녀 총 5280명(현재 흡연자 3221명, 과거 흡연자 1171명, 비흡연자 888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간접흡연 노출 경험이 많은 장소는 길거리(85.9%)에 이어 아파트 베란다·복도·계단이 47.2%로 나타나 공동주택에서 흡연이 얼마나 많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주었습니다.

이밖에 10세 이하 아동 가족 동거자의 경우에도 간접흡연 경험이 길거리(86.4%)에 이어 아파트 베란다·복도·계단이 50.6%로 나타나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만성질환자의 간접흡연 경험도 아파트 베란다·복도·계단이 51.4%로 나타나 주거 생활 공간에서 간접흡연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자담배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고 공인 받은 현실에서 전자담배 흡연자들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감안해 가급적 공동주택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데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 된 것인데 전자담배가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주거 환경이 단독주택 위주에서 공동주택으로 그 형태가 변화해 국민의 70%가 넘게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자담배도 간접흡연의 유해함을 유발하는 만큼 공동주택에서도 궐련형 담배처럼 흡연처럼 주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5366622690968&mediaCodeNo=257


최종수정일
2018-06-04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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