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봉 4월 봉사활동 후기

* 사 업 명 : 재가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 장     소 : 순천시 신원큰길 54, 5**동 6**호 재가 장애인 댁
* 일     시 : 2018. 4. 21(토요일). 09:00 ~ 17:00
* 참여인원 : 주순봉 회원 10명
* 연계단체 :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 활동내용 : 큰방`거실`주방`작은방 도배 및 장판 교체, 청소 및 폐기물 처분 등

* 활동 후기
4월 21일(토) 꽃보다 아름다운 동행! 
2016년, 2017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되어 “농촌 재가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사업 단체 선정이 늦어진 관계로 아직 보조금을 교부받지 못하고 있고, 보조금이 교부되지 않는 동안의
활동비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 하여 시내권이지만 봉사자의 손길이 시급한 가정을 대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11평형 작은 집에 시각장애 아버지, 지체장애 어머니, 고등학생과 2명의 중학생 이렇게 5명이 살고 있는
가정입니다. 방 2칸 중 작은방은 알 수없는 잡동사니로 가득하고, 방 1칸에서 다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는 실상은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거미줄에 낡고 찢긴 도배, 장판. 찌든 때가 가득한 욕실........
장애 등급이 낮다보니 사회보장제도권 밖이고, 젊은 가정이다 보니 봉사자들의 손길도 닿지 않는 
수급자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었습니다. 봉사활동 이전에 연계기관인 “조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집안 폐기물을 처리해 주셔서 그나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우리 주순봉은 도배, 장판교체 그리고 찌든 때 닦아내는 청소, 폐기물 처분이 주된 활동을 진행하였으나 
결코 녹록하지 않은 활동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눈물과 웃음을 봅니다.
슬퍼서 우는 눈물에는 소망이 없지만 기쁨과 고마움의 눈물에는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하루였습니다.
소망과 희망으로 웃어주시는 대상자 가정을 통해 가슴 뿌듯한 오늘이 될 수 있도록 동행해 주신
김민희, 승영섭, 양연숙, 이재우, 임남규, 정미영, 조찬희, 최주호, 최철수 회원님 그리고 최찬규학생,
맛있는 간식을 제공해 주신 박정규 회원님, 한국농어촌공사,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응원해 주신 주택관리사협회 순천지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04. 23.
주택관리사 순천봉사단장 올림